뮤지컬 ‘데스노트’ 캐스팅이 베일을 벗었다.
6일 씨제스 컬처에 따르면, 뮤지컬 ‘데스노트’(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에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데스노트’의 주인공 라이토와 엘(L) 역에는 최고의 실력과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두 배우를 원 캐스트로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키드’에서 클래스가 다른 무대를 선보였던 정선아와 박혜나가 미사와 여자사신 렘으로 분해 다시 한번 최고의 호흡을 예고한다. ‘킹키부츠’ 이후 2015 최고의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강홍석이 남자사신 류크로 합류한다.
주인공 라이토 역에는 세계가 인정한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캐스팅 되었다. ‘오페라의 유령’ 세계 최연소 팬텀, 1,200:1의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올랐던 ‘지킬앤하이드’, ‘노트르담드파리’ 등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호소력 깊은 목소리와 강한 존재감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로 한국인 최초로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 세계 4대 뮤지컬 ‘미스사이공’에서 베트남 장교 투이(Thuy)역으로 현지에서도 뛰어난 가창력과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 받아, 2014년 11월, 2014 BWW UK Awards (2014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월드닷컴 어워즈) 조연 남자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What's On Stage Awards)에서도 최고 조연상을 수상하며 당당하게 실력을 알렸다.
1년 6개월만의 복귀작인만큼, 그의 컴백 작품은 뮤지컬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홍광호는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듯 새로운 소재와 음악의 ‘데스노트’를 선택하며 또 한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간 경험한 적 없는 장르와 음악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낸 홍광호는 ‘데스노트’로 화려한 복귀를 알린다.
라이토와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엘(L) 역으로 매 작품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창조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진 김준수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 후 ‘드라큘라’ 등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첫해 뮤지컬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고 이어 2012년에는 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5년 만에 뮤지컬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 그리고 한류스타로서 가진 무대 장악력과 뛰어난 재능으로 국내 초연작을 화려하게 데뷔시키는 눈부신 역량을 보여줬으며, ‘토드’, ‘드라큘라’ 등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또한 매 작품마다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이 믿고 보는 뮤지컬 대표배우로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했으며, 2013년에 이어 2014년까지 골든티켓어워즈를 연달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데스노트’를 만화책으로 접하고 이미 오래 전부터 팬이 되었던 김준수는 이번 작품에서도 독특하고 매력적인 엘(L) 역할로 또 한번 새로운 캐릭터 창조에 도전한다. 새로운 작품과 음악으로 원작을 뛰어넘는 캐릭터로 원작과 또 다른 뮤지컬 형 캐릭터 엘(L)을 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토의 여자친구 ‘아마네 미사’ 역에는 뮤지컬계 대표 여배우 정선아가 캐스팅 되었다. 정선아는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이다. 최근에는 ‘위키드’, ‘드라큘라’, ‘킹키부츠’를 통해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해내며 성악 발성부터 팝 발성까지 오가는 탁월한 실력과 개성으로 관객과 평단에 호평을 받고 있다.
‘킹키부츠’에 이어 ‘데스노트’까지 한정된 캐릭터에서 그치지 않고 매번 새로운 도전을 나서는 정선아의 행보는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 또한 새로운 음악과 탄탄한 배우들이 함께하기에 고민 없이 선택했다며 캐스팅과 동시에 원작을 검토하며 캐릭터 분석을 하는 등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에 정선아의 탁월한 가창력이 더해져 또 한번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어 낼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자사신 렘 역에는 파워 메인 보컬 박혜나가 캐스팅 되었다. 박혜나는 ‘위키드’를 통해 뮤지컬계 새로운 헤로인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뮤지컬계 실력파 여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이어 ‘겨울왕국’의 OST는 대중들에게 박혜나의 이름을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학창 시절부터 좋아했던 만화 ‘데스노트’가 무대로 올려지는데 있어 참여할 수 있음에 기뻐했고, 원캐스트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더불어 인간이 아닌 사신의 역할을 맡은 그녀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남자사신 류크 역에는 라이징 스타 강홍석이 함께한다. ‘킹키부츠’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최고의 기대주 강홍석의 새로운 도전이다. 지난해 작품성, 흥행성 최고로 인정받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브로드웨이 연출진에게 찬사를 받았던 강홍석은 뮤지컬 역대급 라이징 스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음껏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나게 되어 기쁨을 표했고, 인간미 넘치는 류크의 매력에 이미 흠뻑 빠져있는 그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 ‘데스노트’(원작 오바 츠구미, 만화 오바타 타케시)를 원작으로 일본 굴지의 엔터테인먼트회사 호리프로(Horipro Inc.)가 제작에 나서며 연출은 신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일본 공연계를 대표하는 거장 쿠리야마 타미야가 맡는다. 쿠리야마 타미야 연출을 필두로 음악은 ‘지킬앤하이드’ 등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불리는 프랭크 와일드혼이, ‘보니 앤 클라이드’의 이반 멘첼과 ‘카르멘’의 잭 머피가 각각 각본과 작사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