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한 달여만에 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대만증시 등 아시아증시 부진과 트리플위칭데이 부담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도 동반 하락했지만, 코스닥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떨어지면서 하락률이 더욱 컸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7포인트(2.06%) 떨어진 597.46으로 마감, 지난달 8일(596.61P) 이후 한 달여만에 600선을 이탈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3억원, 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8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가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모두 부진했다.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의료정밀, 정보기기 등은 3% 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상한가(11개)와 하한가(10개) 숫자는 비슷했지만, 하락종목(703개)이 상승종목(208개)의 세 배 이상이었다.
NHN이 0.90% 떨어진 것으로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LG텔레콤(-5.65%) 하나로텔레콤(-3.50%) 메가스터디(-3.40%) 하나투어(-2.80%)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전날 동반 강세를 보였던 조류인플루엔자(AI)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윈도비스타 관련주들도 제이씨현(14.86%)을 제외하곤 모두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