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하루만에 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75포인트(0.99%) 떨어진 1376.98을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 1370선대에 머무른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이다.
전일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만기일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1370까지 밀려났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3억원, 1441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187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45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제조업에 각각 372억원, 961억원에 물량을 유입시킨데 반해 기관은 각각 574억원, 103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은행 등이 2~3% 이상 하락했고, 증권, 유통업, 건설업, 의약품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엿새연속 하락하고 하이닉스가 2% 이상 내림세를 보이는 등 대형 IT주가 약세를 기록했으며 국민은행도 2.50% 떨어졌다. 우리금융은 0.24% 올랐고 신한지주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현대차가 7일만에 반등에 나서며 0.31% 올랐고, 철강업체의 인수·합병(M&A) 소식이 포스코에 호재로 작용하며 1.37% 올랐다.
12월 실적부진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소식에 4.26% 급락했으며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없이 183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종목을 비롯해 574종목이 하락했다. 78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