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트, 최종 청약 경쟁률 857.34대 1 기록

입력 2015-04-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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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증거금 약 2조 6492억원 몰려

오는 13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유지인트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공작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857.34대 1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이번 청약에는 약 2조 6492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이번 청약 흥행은 유지인트가 영위하고 있는 시장의 향후 성장성이 큰데다가 신제품 및 자사브랜드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지인트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소형 머시닝센터 시장에서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주력제품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 것이 높은 수익성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향후에도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사 브랜드 확장 및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인트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기관 726개 중 650개 기관이 모두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이 중 약 90%가 확정 공모가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인트 배진기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기술력, 제품력, 대응력의 3박자를 고루 갖춰 글로벌 중소형 공작기계 시장 내 유지인트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소형 머시닝센터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만큼 차세대 성장동력인 신제품 및 자사브랜드 확장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외 공작기계 산업과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유지인트는 오는 1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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