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원·달러 환율, 美 고용지표 부진속 1080원에서 지지력 확인 전망

입력 2015-04-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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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1090원을 하향 돌파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1080원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떨어진 1085.5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 19분 현재 4.35원 하락한 달러당 108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1080원대로 내려앉았으나 이번주 미달러의 추가적인 하락세가 주춤하고 내부적으로 당국 경계가 강화되면서 1080원선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번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80원~1100원이다.

특히 오는 9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대기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확인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눈여겨볼 일정을 보면 오는 8일에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인내심 문구 삭제, 정책수단 조합, 경제전망치 하향 등을 둘러싼 추가 논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6일), 나라자나 코커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7일),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10일) 등 주요 연은 총재들의 연설도 계획돼 있다.

이밖에 호주와 인도가 7일, 페루가 9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대부분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나 호주는 동결과 인하 전망이 혼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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