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정준영이 ‘행운의 4차원’으로 부활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전국 기준 13.1%를 기록했다. 이날 ‘1박 2일 시즌3’에서는 ‘국보마블’에 따라 전국으로 국보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이어 나갔다.
정준영은 ‘국보 전국일주’ 내내 범상치 않은 ‘행운’으로 반전과 웃음을 선사하며 같은 팀인 김주혁-데프콘을 먹여 살렸다. 또, 정준영은 마지막까지 믿기 힘든 ‘주사위 운’으로 긴장감까지 선사하는 등 ‘예능 신’이 내린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준영은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은 ‘4차원 발언’들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단양 신라 적성비 앞에서 가만히 해설사의 설명을 듣던 정준영은 “이 지역은 땅이 다 붉은 땅이에요. 황토가 많아요”라는 해설사의 말에 “아~ 전쟁을 많이 해서 붉은 게 아니고? 난 또 싸움을 많이 해서 피바다가 되서~”라며 해맑게 웃어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런 정준영의 ‘4차원’기는 김주혁과 데프콘에게도 전염돼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각 장소마다 정준영은 “일단 우리 점프해서 들어오는 거 찍어야죠!”라며 텔레포트를 제안했고, 이에 김주혁, 데프콘은 마치 주문이라도 걸린 듯 완벽한 호흡으로 텔레포트로 이동하는 듯한 모션을 취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정준영은 텔레포트에 임하는 ‘진지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파란팀보다 빨리 서울시청 앞에 도착하게 되자 “우리가 좀 치사하긴 했어요!”라며 운을 띄우더니 “우리는 텔레포트를 쓰면서 다녔잖아요. 저쪽은 차로 이동하고. 난 그게 너무 아쉽다고 생각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정준영은 범상치 않은 ‘주사위 운’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그는 서울 시청 앞 텐트취침을 하게 될 위기에 놓이자 김주혁, 데프콘에게 ‘2명 몰아주기’를 제안했고, 주사위의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온 사람이 열외 되는 낙오자 선정게임에 들어갔다. 이때 김주혁이 던진 주사위가 ‘6’이 나왔고, 정준영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낳았다.
하지만 이때 정준영 또한 ‘6’이 나와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차태현의 “쟤 진짜 대박이다~”라는 감탄사와 함께 다시 펼쳐진 재 대결에서 정준영은 다시 한번 ‘6’이 나오는 행운을 가졌고, 믿을 수 없는 주사위 운에 역시 ‘행운의 4차원’이라는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이렇듯 정준영은 예측할 수 없는 웃음과 긴장감-반전까지 선사하며 예능 신이 내린 듯한 활약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웃음 소리로 가득 채웠다. 이에 변치 않은 ‘행운의 4차원’ 정준영이 다음 주에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