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WTI 1.51%↑...사우디, 국제 원유 시장 수요 개선 관측

입력 2015-04-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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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원유 시장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40분 현재 1.51% 상승한 배럴당 49.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2% 오른 배럴당 55.6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는 아시아에 판매하는 아랍 경질유 5월 인도분 가격에 대한 할인폭을 배럴당 60센트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람코가 할인폭을 줄이면서 경질유 가격이 4월보다 배럴당 30센트 올랐다.

회사 측의 이런 조치는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최근 원유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지난달 23일 알-나이미 장관은 “글로벌 원유 수급이 안정화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어떤 수요라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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