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잇단 ‘구애’ …권노갑·박지원, 재보선 구원등판 초읽기

입력 2015-04-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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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연일 동교동계를 향해 4.29 재보궐선거 지원사격을 요청하면서, 동교동계의 구원등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과 구 민주계를 상징하는 동교동계에 다시 한번 구애의 손길을 보내며 단결과 단합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의 상황이 쉽지 않다. 우리 당으로서는 더 신뢰받는 정당이 되느냐, 다시 주춤거리느냐 중요한 고비”라고 했다.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 우리가 맡을 대상은 상대후보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라며 “우리 당이 더 단합하고 더 새로워진다면 승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그는 전날엔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과의 회동이 불발되자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고 간곡한 협조를 요청했다. 권 고문과 약속했던 회동이 사실상 동교동계의 반발에 밀려 취소되자, 당권을 놓고 다퉜던 또 다른 동교동계 핵심인사인 박 전 원내대표와 지난 2월13일 이후 처음 만나 직접 담판을 벌인 것이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전 원내대표에 선거지원을 거듭 부탁했고, 박 전 원내대표도 “권 고문 등 몇 분들과 협의해 국민을 보고 명분 있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정리해 연락하겠다”며 일단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문 대표는 박 전 원내대표와 만나기 전 관악을 정태호 후보와 함께 관악 호남향우회를 찾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이 동교동계 출신인 전병헌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에 권노갑 김원기 임채정 정대철 이부영 김옥두 이훈평 전 의원 등 동교동계에 뿌리를 둔 원로그룹을 멤버로 대거 위촉키로 한 것도 동교동계를 향해 내민 화해의 제스처로 읽히고 있다.

전 최고위원은 이에 “당의 분열을 걱정하는 우려가 높았지만 기우로 드러났다”며 “민주주의 승리라는 대의 앞에서 선당후사를 선택한 것이 김대중 정신이자 당의 역사로, 당인의 ‘참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동교동계의 적극적 선거지원을 주문했다.

한편 동교동계는 이희호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화요모임’이 있는 7일 집결, 재보선 지원 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권노갑 고문은 이 자리에서 선거 지원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일부 반대 기류에 대한 교통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도 전날 밤 문 대표와의 회동 후 권 고문, 박양수 전 의원 등과 만나 재보선 지원 원칙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져 동교동계내 조율이 마무리되는 7일 이후 선거지원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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