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월드 클래스 신약을 출시, 오는 2020년에는 매출 1조의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겠다.”
곽달원<사진> CJ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3일 창립 1주년을 맞아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오송공장에서 개최한 창립기념 행사인 ‘CJ헬스케어 화합의 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CJ그룹의 제약 전문 계열사로 출범한 CJ헬스케어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CJ헬스케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약산업의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과 사업의 전문성 제고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그룹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 4월1일 공동대표인 김철하·곽달원 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CJ헬스케어는 출범 이후 ‘Heal the World, Better Life’라는 비전 아래 지난 1년간 혁신적인 치료제의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시장을 선도하는 제약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적인 R&D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목표로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신약인 ‘CJ-12420’은 지난해까지 성공적으로 임상 1·2상을 마쳤고, 이달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한다. 또 지난해에는 바이오시밀러인 차세대 EPO제제의 1상에 돌입하며 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충북 음성에 영양수액(TPN) 공장을 준공하며 수액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컨디션은 지난해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베트남에 진출하며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되고 있다.
한편 CJ헬스케어는 지난 1984년 제일제당의 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 최초의 간염백신인 ‘헤팍신주’를 개발했다. 또 수입에 의존해오던 유전자 재조합 바이오 의약품인 EPO제제(신성 빈혈 치료제)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생산하며 의약품의 국산화에 앞장섰다. 1995년에는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해외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했다. 또 2010년에는 세계 수준의 오송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제약회사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