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홈페이지 접속자 10만명 육박… 교감 막말에 "물러나라"

입력 2015-04-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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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홈페이지

(충암고홈페이지)

서울 충암고 교감이 급식비 미납 학생에게 폭언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가운데 충암고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다.

6일 오후 5시 40분 현재 충암고 홈페이지에는 이날에만 약 9만여명이 접속하며 10만명에 육박했다. 전체 방문자가 46만명임을 감안하면 이날에만 5분의 1의 방문자가 몰린 상황.

특히 이날 낮 한때 접속자 폭주로 인해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상태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 매체는 '2일 충암고의 김 교감이 급식비 미납자들을 한 명씩 불러 밥 먹지 말라고 전체 학생들 앞에서 망신을 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교감은 급식비 미납자 현황이 적혀 있는 명단을 들고 한 명씩 지난달분 급식비 납부 현황을 확인하고 식당으로 들여보냈다.

교감으로부터 면박을 당한 학생들은 식사 도중 자리를 박차고 그냥 나와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감은 해명을 통해 "급식은 먹되 급식비를 내고 먹으라고 체크해서 알려준 것"이라며 "담임선생님을 통해 미리 통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충암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암고, 교감 자격이 없다" "충암고, 아이들 상처는 생각도 안하고" "충암고, 철저히 조사해야할 것"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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