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맨시티, 크리스탈 팰리스에 1-2 패배…아스널ㆍ맨유에 밀려 리그 4위

입력 2015-04-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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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패해 치열한 순위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덴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의외의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승점 61점에 머무른 맨시티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순위경쟁에 밀려 리그 4위가 됐다.

맨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압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됐다. 전반 1분 자하(23)가 켈리(25)의 공을 받아 슈팅을 날려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빗나갔다. 맨시티도 11분 아구에로(27)의 감각적인 패스를 이어받은 실바(29)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기세를 이어간 맨시티는 주도권을 잡고 본격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아구에로와 실바의 슈팅이 번번이 막혔다.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내던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33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단(28)이 레들리(28)의 헤딩 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조하트(28)의 다리 사이로 빠진 공을 머레이(32)가 골대로 밀어 넣었다. 맨시티는 추격에 나섰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0-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2분 펀천(29)이 프리킥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켜 한 발 더 앞서갔다. 0-2로 끌려가게 된 맨시티는 후반 20분 제코(29)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램파드(37)를 내보내 상황을 반전시키려 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는 굳건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 31분 나스리(28)를 투입해 공격에 활로를 찾았다. 후반 32분 야야 투레(32)의 왼발 슛이 골망을 가르며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쓴 패배를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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