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예정이고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아 중반기까지는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실적은 전월에 이어 부진했다”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한 1575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26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전체 드롭액에서 약 64%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VIP 드롭액이 방문객수와 인당드롭액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해 외형 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파라다이스 주가는 변동폭이 컸지만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7월부터 연결 실적에 추가될 예정인 부산 카지노 통합 모멘텀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작년 기준 매출액에서 71%를 차지하는 워커힐 카지노가 25~30% 규모 증설이 예상돼 자체적인 모멘텀이 발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6년에 남은 다섯 번째 롯데제주 카지노 통합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2017년에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오픈이 예정돼 금년 중반부터는 주가 및 실적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