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3일 하이닉스의 DRAM부문 수익확대에 힘입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4분기 하이닉스가 매출 2조3600억원, 영업이익 607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9%, 108% 증가할 것이며, 영업이익률 역시 3분기 16% 대비 크게 증가한 25.8%로 예상,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김지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디램가격에 의한 수익성 증대, 80nm 생산수율 향상과 더불어 3분기 이슈가 됐던 중국공장의 높은 제조원가가 최근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등 전반적인 원가절감 효과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512M DDR2 가격강세를 기반으로 한 DRAM부문 수익성 증가를 4분기 하이닉스 수익성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2007년 1분기에도 윈도 비스타출시(1월 말), 중국 춘절 특수로 인한 안정된 수요로 DRAM가격이 약 8% 하락에 그칠 것이나 같은 기간 낸드 플래시 가격은 수요저조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20%수준의 가격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파악했다.
내년 2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원가절감 속도를 넘어서는 DRAM, 낸드플래시 가격하락을 예상했으나 3분기 이후 속도가 완화되며 2007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24.5%로 올해(22%)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