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시 손의 피부로 나오는 미량의 알코올을 검출하는 기술을 일본 도쿄의과치과대학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기술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와 형광 시약을 처리한 천에 손을 가까이 대면 술마신 사람의 경우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황색 빛을 내는 것으로 음주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사람이 술을 마시면 손 등의 피부로부터 기화한 알코올이 가스로 방출된다는 점에 착안한 기술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예를 들어 차량 핸들에 이러한 천을 붙여 알코올이 검출되면 핸들이 빛나거나 경고음을 울리게 하는 방법으로 음주 여부를 알 수 있어 음주운전 사고 방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년 후에 기술을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피부를 통한 알코올 검출은 간편한 음주 검사법으로 주목돼 왔으나 검출되는 알코올 농도가 낮기 때문에 대규모 검사 장치를 필요로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