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요금 이르면 6월 대폭 인상

입력 2015-04-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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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이르면 6월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시내버스 요금을 최소 150원에서 최대 200원, 지하철 요금을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와 공항버스 요금도 인상할 방침이다. 광역버스 요금은 지방자치단체간 합의가 필요해 경기도, 인천시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 1050원이다.

지하철 요금은 200원이 오르면 1250원, 300원이 오르면 1350원이 돼 인상률이 각각 19%, 28.6%를 기록하게 된다.

시내버스 요금은 150원이 인상되면 1200원, 200원이 인상되면 1250원이 된다.

마을버스 요금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15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심각한 대중교통 재정난으로 더이상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지하철 적자는 4200억원, 시내버스 적자는 2500억원에 이른다.

앞서 시는 지난 2012년 2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당시 버스와 지하철 요금(성인)은 각각 900원에서 1050원으로 16.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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