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건설은 광주시 서구 금호동에 분양 중인 금호동 쌍용 예가에 이같은 단독 정원을 공급한다는 밝혔다. 여기에 제공되는 단독정원은 목조데크로 만들어진 것으로 16∼17평가량의 규모다.
이 아파트는 필로티 설계를 이용, 1층을 3∼5m가량 띄웠기 때문에 사실상 2층 아파트인 셈. 따라서 입주민 공유면적을 전혀 손대지 않고 전용 공간을 만들어내 소유권과 관련한 법적 분쟁 소지도 없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흔히 1층 입주민에게 제공돼 온 기존의 전용 정원은 공유면적을 사용한 관계로 입주민간 법적 분쟁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층 정원은 나무 바닥과 조경공간이 제공돼 텃밭, 화단이나 개인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1층 분양가는 2·3층에 비해 평형별로 평당 100만∼700만원 높게 책정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1층은 사생활이나 안정성 문제로 선호도가 높지 않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지만 금호동 예가는 소유권 분쟁 소지를 없앤 개별정원 등 차별화한 설계를 도입해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동 쌍용 예가는 41·49·54평형 등 모두 336가구로 13일 1·2·3순위 청약을 받고 오는 2009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