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LH에서 건설 시행을 담당한 위례터널은 위례신도시의 본격입주가 시작되는 올해 하반기 보다 약 6개월 앞당겨 개통함으로써 복정사거리 상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례터널은 행정구역상 서울시(강남·송파)와 성남 수정구에 입지해 구간별 인허가 추진 및 공사완료 후 유지관리 등 많은 우려와 난제가 산적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지자체(서울․성남시) 및 사업시행자(LH)간 합동회의를 통한 적극적인 협의와 서울·경기도의회 및 기초의회의 관심과 협조로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개통하게 됐다.
위례터널은 지하철 8호선, 분당선 및 탄천 하부를 관통하는 총 2362m의 규모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시설 유지관리를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서울시가 전 구간 유지 관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위례터널에는 위험상황을 CCTV를 통해 자동 감지하는 영상유고시설(자동영상감지시설), VDS, 화재감지기, 제연시설 등 첨단시설이 설치돼 있다.
비상 상황 시, 차량의 터널진입이 차단되고 전 채널 라디오방송 및 터널내 스피커를 통한 대피방송 등이 가동된다. 또한 터널 내 회차로를 통한 차량대피 및 터널 내 탑승자들의 신속한 지상 대피가 가능토록 특별 피난계단을 제공하고 있다.
동계 미끄럼사고 방지를 위한 자동염수분사시설 등 첨단 시설들이 설치돼 있으며 터널 내 고효율 LED등이 설치돼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효율적 에너지 사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 최기선 위례사업본부장은 “복정사거리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위례신도시 본격 입주 6개월 전 위례터널을 개통하게 됐다”면서 “위례터널은 복정사거리 정체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기존 도심지내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체증 해소방안을 제시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