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상장지수채권(ETN) 시장의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ETN 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개설된 이후 최고치인 2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11월 1억1000만원에서 4월(1~6일 기준) 13억원으로 약 12배 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거래대금도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TURE 코스피 선물매수 콜매도 ETN’과 ‘TRUE 코스피 선물매도 풋매도’ 상품의 경우 각각 12억4000만원, 12억3000만원이 거래되며 앞선 최고기록인 미래에셋의 ‘미국 바이백 ETN(H)’의 8억6000만원을 큰 차이로 추월했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 19.2%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Perfex 유럽 고배당 주식 ETN(H)’도 1억8000만원어치 거래되며 종전의 기록(1억6000만원)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