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6일 13년 만에 정규 15집 앨범 ‘뉴 디렉션’을 발매하는 이문세를 만났다. 이문세는 이날 기자들을 위한 음악감상회에서 ‘그대 내 사람이죠’ ‘그녀가 온다’ ‘무대’ 등 신곡들을 들려줬다. 특히,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봄바람’은 밴드와 호흡을 맞춰, 200여명의 관객을 열광케 했다. 이문세는 “새 앨범을 발매하기 직전엔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한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전문가인 여러분에게 곡을 들려 드리고 냉정한 평가를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 디렉션’의 의미는 새로운 음악의 시작이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도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음악 작업을 계속했다. 나 역시 앞으로도 머무르지 않고 변화된 음악, 새로운 음악을 들려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이문세는 ‘사랑 그렇게 보내네’라는 곡은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며 불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곡을 쓴 정미선 작가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고 했다. 난 노래를 부를 때 부모의 죽음, 친한 친구의 죽음을 떠올렸지만 세월호 참사도 생각했다”며 “세월호 참사를 염두에 두고 부른 노래는 아니지만, 전혀 연관이 없다고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문세의 새 앨범 ‘뉴 디렉션’ 수록곡은 7일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