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기 북부에 1만4000가구 큰장 선다

입력 2015-04-07 13:46 수정 2015-04-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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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분양가에 교통망 개선…남양주·의정부서 공급 잇따라

올해 연초부터 분양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른 데 이어 2분기에는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물량은 서울 시세보다 저렴한데다 최근 교통망도 개선되고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경기 북부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만3967가구에 달한다. 지역별 공급 규모는 △고양시 5060가구 △남양주시 3862가구 △의정부시 3208가구 △파주시 1076가구 등이다.

경기 북부 아파트가 주목 받는 이유는 중 하나는 저렴한 가격이다.지난 달 말 기준 서울시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1057만원이다.

반면 지난 3월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900만원을 넘지 않았다. 4월 첫 분양을 앞둔 다산진건지구 역시 분양가가 900만원대 후반으로 1000만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서울의 전세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장만 할 수 있다.

경기북부는 현재 교통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 또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암사~별내)은 물론 의정부 BRT,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이 개통 혹은 준공 예정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에 올 2분기 주목할 만한 경기 북부 분양 예정단지로는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다산진건 자연&e편한세상 △다산진건 자연&롯데캐슬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 △운정 롯데캐슬 3차 △양주 옥정 e편한세상 등이 있다.

BRT 정류장이 자리잡는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이달 중 B10블록에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39가구를 분양한다. 전 세대가 중소형(78·81·84㎡)으로 구성된다.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서도 같은 달 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구 첫 분양이다. 경기도시공사와 롯데건설 및 대림산업과 함께 B2블록(1186가구)과 B4블록(1615가구)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는 8호선 연장선(암사~별내) 진건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4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1076가구의 ‘롯데캐슬 3차’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기준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신설되는 경의선 야당역이 단지 앞에 있다.

고양 원흥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오는 5월 총 967가구 규모의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원흥지구 첫 민간 분양단지다. 총 967가구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수혜를 받은 양주 옥정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오는 6월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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