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 장애인미디어센터 세운다

입력 2006-12-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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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세우는 비영리 장애인미디어센터가 건립된다.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은 오는 18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복지TV, 현대홈쇼핑과 함께 장애인 방송관련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장애인 미디어센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미디어센터의 명칭은 ‘바투(BA+U). 이는 B(너)와 A(내)가 +(합)하면 U(우리)가 된다는 의미와 우리말로 ‘가깝게’라는 뜻이다.

장애인미디어센터 '바투'는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에서 설립기금과 방송장비 등을 지원하고 복지TV가 장소를 제공해 영상스튜디오, 오디오스튜디오, 녹음실, 교육실 등을 갖춘 종합미디어센터로서 방송교육, 방송제작지원, 방송장비 대여, 미디어창업 허브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에 대한 기금출연과 방송장비 등의 지원은 현대홈쇼핑이 맡게 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운영하게 되는 장애인미디어센터는 내년 1월부터 ‘다큐멘터리 제작, 시나리오 구성, 성우 및 아나운서 교육’등 연간 400개의 장애인을 위한 방송인 육성 과정을 열어, 연간 약 1만명의 장애인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에 현대홈쇼핑 직원들도 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쇼호스트, PD, 작가, 카메라담당 등 현대홈쇼핑 직원들은 쇼호스트 과정, 성우 및 리포터 과정, 아나운서 과정, 카메라조작법 등 영상기술 과정, 방송작가 과정 등에 강사로 나서게 된다.

장애인미디어센터는 이들 교육과정에서 생산되는 방송 제작물에 대해 각 방송사로의 출품을 지원하게 되며, 이를 통해 우수 장애인 수강생의 방송관련 취업도 적극적으로 돕게 된다.

그 외에도 ‘애니메이션 교육과정’, ‘인터넷방송국과정’, ‘미디어를 이용한 소호 창업과정’등 다양한 미디어관련 창업과정도 운영한다.

현재 국내에는 방송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비롯해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등 10여개의 시청자미디어센터가 건립되어 일반시민의 방송 접근권 확대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나 장애인들의 방송참여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러한 미디어센터 내에서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교육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장애인 수강생에 대한 몰이해와 강의실 문턱이나 화장실 문제 등 장애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시설 등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

현대홈쇼핑 연순모 방송사업부장은 “장애인의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비영리 장애인미디어센터를 건립하게 되었다”며 “ 이번 장애인미디어센터 건립으로 장애인들이 방송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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