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매물에 2050선 반납, 소폭상승마감

입력 2015-04-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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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50선을 반납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3%) 오른 2047.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50대 후반에서 장을 시작, 장기저항선 탈출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장중 기관의 매물공세에 다시 2050선 아래로 밀린 뒤 전일대비 소폭 상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 초반 순매도였던 외국인과 개인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450억원어치, 개인은 622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장초반 순매수에서 장중 ‘팔자’로 돌아서며 이날 총 106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 가운데 보험, 은행, 연기금, 기타금융, 사모펀드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을 집행하고 있는 연기금은 이날도 9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792억원, 1774억원을 순매도하며 이를 상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11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찰강금속이 2.11% 상승한 가운데 기계, 의약품, 종이목재 등이 각각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함께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 의료정밀, 금융, 은행, 화학, 음식료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목종도 혼조세를 보였다. 그간 검찰 조사 등의 이슈로 하락세를 이어왔던 POSCO가 이날 4.23%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제일모직, SK텔레콤, 현대모비스, NAVER, 삼성생명, 기아차 등의 종목이 함께 상승마감했다.

반면 이날 삼성전자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0.54% 하락했고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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