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춘천 강원테크노파크에서 17개 광역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제1차 지역경제 실무협의회’를 열어 지방이전 공공기관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2014년 7월부터 시범추진한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종합 분석해 공공기관이 지역경제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도 공공기관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까지 95개의 공공기관이 지방이전이 완료됐으며, 내년까지 154개 기관이 모두 이전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이전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이를 뒷받침할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과 기관 특성에 맞는 협력모델 및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요청했다.
이날은 올 하반기에 개최될 ‘2015 지역희망박람회’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산업부는 희망(H.O.P.E)을 주제로 지역의 발전‧주민의 행복‧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성과와 성공사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지역주민이 체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2월~3월 말까지 지역상의 초청으로 열린 ‘지역순회 시책설명회 및 정책토론회’와 같이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청취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