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주요 종목이 선전한데다 중국 당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5% 상승한 3961.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신흥시장지수(주식, 채권)를 추종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쏠렸다. 특히 중국과 홍콩에 투자금이 몰렸는데, ETF에 몰린 자금은 3억2050만 달러로, 전주의 1억3770달러보다 증가했다.
여기에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웹사이트를 통해 “통화정책을 완화와 긴축모드를 균형있게 조절해갈 것”이라며 현재 정책을 고수한다고 밝힌 것 역시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특징 종목으로는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이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중국 국영철도회사 중국 베이처(CNR)가 난처(CSR)는 모두 10% 급등했다. 중국남방항공 역시 10% 가까이 올랐다.
왕정 징시투자매니지먼트 최고운영책임자는 “증시의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펀드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당국의 제재 신호가 있기 전까지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