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유가급등에 항공주 '훌쩍'…정유화학주 '활짝'

입력 2015-04-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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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소식에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갈렸다. 유가 급등으로 유류세가 오르는 항공주는 일제히 하락했고, 수혜를 받게 되는 정유ㆍ화학주는 상승세로 마쳤다.

(사진= 아시아나 7일 주가 추이)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3.23%(300원) 내린 8990원으로 장을 마쳤다. AK홀딩스 -2.57%(2500원), 티웨이홀딩스(-2.03%), 대한항공(-0.75%) 등이 하락했다.

항공주가 하락한 데는 유가가 영향을 미쳤다. 전일(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3달러(6.1%)오른 배럴당 52.14달러에 마감했다.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하나인 '이란 핵 협상' 타결도 유가 급등을 막지 못 했다.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의 원유 금수 조치가 해제돼 유가 하락에 일조할 것이란 시각이 존재했다. 그러나 협상이 타결되도 공급 증가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에 유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이란과의 최종 합의안을 다음 주 투표를 통해 입법 추진할 예정이지만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시기는 8월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달러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 이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섹터의 이익 전망치 하락세가 둔화 또는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전문가들은 유가의 추가 급락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있다.

(사진= S-Oil 7일 주가 추이)
반면 유가급등 수혜주로 꼽히는 정유화학주들은 활짝 웃었다.

대표적인 정유주 S-Oil은 전일 대비 1.37%(900원) 오른 6만6500원으로 마쳤다. SK이노베이션(+049%), GS(+0.81%)도 소폭 올랐다.

화학주는 LG화학이 0.22% 상승했다. 반면 롯데케미칼과 한화케미칼은 장 초반 상승했다 각각 0.23%, 0.35% 떨어졌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경제 제재 해제 기대감에 중동산 원유가격과 북미산 원유가격간의 가격 차이가 줄고 정유사들의 설비투자 감소로 순차입금 감축이 기대되고 있다”며 “한국 정유사에는 회생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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