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마녀사냥' 하차 꽃까지 보낸 사이였는데…연애상담 실력은? '오호'

입력 2015-04-07 21:19 수정 2015-04-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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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정은 트위터

곽정은이 JTBC '마녀사냥'에서 하차한다.

7일 곽정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년 8개월 동안이었어요. 매주 월요일 오후에 내가 옳다고 믿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19금 토크라고 표현하곤 하지만 사실을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따뜻한 사람들과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곽정은은 "돌아보면 참 즐거웠고, 뿌듯했고, 사람으로서의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보석 같은 기회였어요. 이 프로그램 덕분에 참 많이 웃었고 때론 많이 울기도 했어요. 그리고 저는 4월 10일을 마지막으로 마녀사냥을 떠납니다"고 밝혔다.

이어 곽정은은 "이제 또 다른 곳에서 저는 생각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겠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요. 1년 8개월 동안 뜨겁게 사랑한 나의 프로그램, 이젠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뜨겁게 응원하며 지켜볼게요. 제가 없는 마녀사냥도 여전히 재미있게 봐주세요"라고 마무리했다.

곽정은의 JTBC '마녀사냥' 하차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곽정은은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고 프로그램 하차하는 것때문에 실검 뜨고 인터뷰 전화까지 올줄이야. 보내주시는 감사한 멘션들 모두 맘속에 차곡차곡 기억하겠어요. 오늘 오후엔 어느 낯선 녹화장으로 가야 하니 슬슬 이제 밥먹고 나갈 준비를"이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올초 곽정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출간 한달 기념으로 토크 콘서트를 했어요. 와서 귀한 시간을 함께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매번 꽃을 챙겨주시는 마녀사냥 팀도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곽정은은 JTBC '마녀사냥'에서 보낸 화환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올초 곽정은은 '혼자의 발견' 에세이집을 펴낸 바 있다.

한편 곽정은은 잡지 기고를 통해 독자의 연애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발행된 코스모폴리탄 중 '코캠! 언니에게 물어봐 곽정은의 연애상담소' 기사에서 곽정은은 연인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했다.

한 남성은 "원래 여자친구가 제 휴대폰을 보는 것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면서 "근데 요즘 들어 여자친구의 감시가 도를 넘어선다는 생각이 든다. 샅샅이 살피는 여자친구를 잘 타일러서 감시를 그만두게 할 방법이 있느냐"고 곽정은에게 질문했다.

이에 곽정은은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린다면 상대방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불안의 증거일 가능성이 훨씬 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곽정은은 "'나는 조금도 숨길 것이 없기 때문에 내 휴대폰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보도록 했어. 하지만 이렇게까지 감시하듯이 일일이 물어보는 건 나를 못믿어서라고밖에는 생각이 되질 않아. 나는 나를 못믿고 감시하는 사람과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게 힘들 것 같아. 나를 믿고 사랑한다면 이제 휴대폰 보면서 이런 식으로 꼬치꼬치 묻는 것 그만했으면 하는데 네 생각은 어때?'라고 말해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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