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전순옥 의원, '쪼개기후원금' 수수혐의 경찰 조사

입력 2015-04-08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의 입법 로비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한전KDN 측으로부터 법안 개정 청탁과 함께 '쪼개기 후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 의원을 8일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 의원은 한전KDN 측으로부터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재개정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12년 12월과 2013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천816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2년 11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소프트웨어사업에 상호출자제한기업의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전 의원 대표발의로 국회에 상정되자 한전KDN 측이 전 의원을 상대로 입법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전KDN은 '소프트웨어사업 대처팀'을 꾸린 뒤 '제한 기업 중 공공기관은 제외한다'고 개정안을 수정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직원 100여명을 동원,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전 의원은 2013년 2월 사업 참여 제한 대상에서 공공기관을 빼는 내용의 재개정안을 다시 발의했고, 수정된 법안은 2013년 말 국회 본회를 통과했습니다.

경찰은 한전KDN 김모(59) 전 사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11월 입건한 데 이어 전 의원의 당시 보좌관들을 조사해 이중 혐의가 중한 전직 보좌관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전 의원을 상대로 한전KDN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의 성격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의원은 한전KDN 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90,000
    • -0.26%
    • 이더리움
    • 4,753,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4.27%
    • 리플
    • 2,053
    • -5.61%
    • 솔라나
    • 357,700
    • +0.51%
    • 에이다
    • 1,497
    • -0.66%
    • 이오스
    • 1,152
    • +7.66%
    • 트론
    • 299
    • +4.55%
    • 스텔라루멘
    • 840
    • +39.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50
    • -0.75%
    • 체인링크
    • 25,050
    • +8.58%
    • 샌드박스
    • 694
    • +3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