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선식품 이어 가공식품ㆍ생필품도 연중 10~30% 싸게 팔 것

입력 2015-04-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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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400억 자체이익 투자, 220개 중소 협력회사 매출 30% 신장 기대

홈플러스가 신선식품의 이에 약 2000개의 가공식품ㆍ생필품도 연중 항상 시세보다 10~30% 싸게 팔겠다고 선언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장바구니 물가 지속적으로 인하, 중소협력사 수출지원 및 매출 향상,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에 대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은 △500개신선식품에 이어 1950개 가공식품 등 생필품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 △중소 협력회사 매출 증대 및 수출지원 △'생명 살리기 캠페인' 확대를 통한 유방암, 소아암 환자 및 가족 지원 등이 골자다.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장바구니 물가안정 및 내수촉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중소 협력회사 수익 증대, 사회 기여까지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홈플러스는 앞으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생수ㆍ우유ㆍ화장지ㆍ커피ㆍ맥주ㆍ와인ㆍ탄산수 등 1950개의 생필품 가격을 특정 기간을 두지않고 연중 상시적으로 시세보다 10~30% 할인 판매한다.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홈플러스는 주요 신선식품 500가지의 가격에 대해 '연중 상시 10~30% 할인'을 적용하고 있는데, 대상 품목을 2450개로 늘린 것이다.

홈플러스가 예로서 제시한 할인 품목과 가격은 △1A급 우유(2.3ℓ) 4520원→3800원 △샘물(2ℓ) 540원→360원 △독일 베어비어 맥주(500㎖) 1600원→1300원 △테스코 감자칩 2000원→900원 △6년근 홍삼정(240g) 9만원→8만원 △호주 빈야드 와인 5500원→4900원 등이다.

도 사장은 "이 같은 혁신은 홈플러스가 자체 마진(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며, 이번 가격인하로 약 220개 중소 협력회사 매출이 기존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협력업체와의 '상생'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중국 등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전략적 제휴 관계인 중국 최대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를 통해 55개 업체가 생산한 250개 상품의 중국 수출을 돕는다.

또 영국ㆍ말레이시아ㆍ헝가리ㆍ터키ㆍ체코ㆍ폴란드ㆍ태국 등 세계 12개 나라에서 홈플러스의 모기업인 영국계 '테스코' 매장을 통해 한국 식품전 등도 열 예정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생명 살리기 캠페인'도 확대한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특정 상품을 구매하면 캠페인 참여 협력사와 홈플러스가 '매칭' 형태로 각각 상품 매출의 1~2%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쌓인 기부금은 지금까지 소아암 환자들에게 전달됐지만 앞으로는 여성 유방암 환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도성환 사장은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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