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더치셸, BG그룹 470억파운드에 인수…올해 업계 최대 규모 M&A

입력 2015-04-08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국적 에너지기업 로열더치셸. (사진=블룸버그)

석유·가스 사업분야에서 올해 최대 인수·합병(M&A)이 이뤄졌다. 그 주인공은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셸과 영국 천연가스업체인 BG그룹.

로열더치셸은 BG그룹의 7일 종가에 약 50% 프리미엄을 더한 470억 파운드(약 76조784억원)에 BG그룹을 인수한다고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M&A는 BG에선 골드만삭스가, 로열더치셸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각각 주간사로 나섰다. M&A 후 새롭게 탄생하는 회사는 현재 로열더치셸의 최고경영자(CEO)인 벤 반 뷰어든이 이끌게 된다. 두 달 전 BG그룹의 신임 CEO로 선임된 헬게 룬드는 회사를 떠나게 된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G그룹의 시가총액이 310억 파운드에 달해 인수가 성사되면 올해 최대 M&A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여름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탄 이후 에너지 부문의 대형 M&A는 드물었다. 금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석유·가스 부문 M&A 규모는 191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월 BG그룹은 저유가 현상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석유·가스 자산 약 90억 달러 규모를 상각 처리한다고 밝혔다. 로열더치셸 역시 지난 1월 향후 3년간 자본지출을 약 150억 달러 줄이고 셰일 부문 투자도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11,000
    • +3.74%
    • 이더리움
    • 5,016,000
    • +7.92%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3.93%
    • 리플
    • 2,065
    • +4.93%
    • 솔라나
    • 332,500
    • +3.16%
    • 에이다
    • 1,400
    • +5.5%
    • 이오스
    • 1,132
    • +2.54%
    • 트론
    • 279
    • +2.95%
    • 스텔라루멘
    • 692
    • +10.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3.5%
    • 체인링크
    • 25,150
    • +4.44%
    • 샌드박스
    • 861
    • +0.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