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2bp(bp=0.01%P) 오른 1.90%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상승한 2.53%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오른 0.53%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이 공개된 후, 국채가격은 하락압력을 받았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놓고 FOMC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렸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미국국채에 매도세가 쏠렸다.
회의록을 살펴보면 일부 의원들은 금리인상 시기로 6월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내년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위원도 2명이나 됐다.
CRT캐피탈그룹의 이안 린젠 선임국채전략가는 “이번 회의록 역시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