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시너지 기대…업종내 '톱픽'-하나대투증권

입력 2015-04-0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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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현대제철이 종합철강업체로 완성을 이루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현대제철이 공시를 통해 현대하이스코 합병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현대제철의 신주발행을 통해 현대하이스코 주식과 교환하며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비율은 1:0.86으로 결정됐다.

박성봉 연구원은 "이번 합병과 관련해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합병 무산 가능성 제한적"이라며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의 경우에도 기존 대차잔고 증가에 따른 숏커버를 감안하면 행사기간동안의 주가가 행사가액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은 낮다.

박 연구원은 "합병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현대제철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현대하이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제철 지분 2.29%(267만주)에 대해 합병신주가 아닌 자사주 형태로 교부될 예정이어서 합병에 따른 신주발행주식수가 1956만주가 아닌 1689만주로 축소돼 EPS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 합병에 따른 합병시너지가 연간 1000억원 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하이스코 합병완료 이후에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또한 현재 주가기준 PBR 0.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벨류에이션상 매력적이라고 판단돼 계속해서 철강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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