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노사정 대타협 결렬 선언과 양대 공무원노동조합의 공무원연금 개혁반대 총파업 결의와 관련, “중간에 이렇게 중단돼서는 안 된다”면서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반드시 결론을 합의해서 도출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국제적 환경이 점점 더 나빠지면서 그 국제 경쟁력을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그 일환으로 노동시장 유연성을 위한 노동개혁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회의를 주재하면서 “개혁을 반대하는 세력이 아무리 목청을 높이더라도 추호도 흔들림 없이 자부심을 갖고 개혁에 매진할 것”이라며 “공무원연금개혁을 포함한 공공개혁과 노동개혁은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절대과제이자 국민의 지상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마음으로 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연금개혁이나 노동개혁은 국민과 미래세대가 더 좋아지기 위해 추진하는 지극히 당당하고 옳은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과제”라며 “한국노총은 다시 논의의 장으로 돌아오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