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했다. 같은날 정규 거래에선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6% 이상 급락했으나 과도한 하락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50분 현재 1.31% 상승한 배럴당 51.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6% 오른 배럴당 56.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3일에 마감한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전주보다 1095만 배럴 증가한 4억824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14년이래 최대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은 매주마다 계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