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 유서에 어떤 내용 담겼을까?

입력 2015-04-09 1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머니 묘소 옆에 묻어달라"는 내용은 확인

자원외교 관련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남긴 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9일 수사기관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의 가족들은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유서를 경찰에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유서 내용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성완종 전 회장의 가족들이 밝힌 유서 내용은 "어머니 묘소 옆에 묻어달라"라는 내용 뿐이다. 가족들은 다른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함을 밝히고, 수사와 관련해 억울한 심정을 호소한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성완종 전 회장의 아들이 9일 오전 8시께 청담파출소를 찾아 "아버지가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 자살이 의심된다"라고 말한 점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목숨을 끊기 전날인 8일 기자회견에서 결백을 주장해 본인의 입장을 다시한번 유서에 정리해 남겼을 가능성도 높다.

유서는 현재 성 전 회장의 비서실장이나 유족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전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250억원 가량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잘못 알려진 사실로 한평생 쌓아온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아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성완전 전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머님 영정 앞에 엎드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진실을 꼭 밝혀 떳떳한 아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한 부분은 유서에 적혀 있는 '어머니 묘소' 부분과 상당부분 유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 측은 "유족에게 임의제출 방식으로 유서를 받아볼 수 있겠지만, 유족이 거부하면 현실적으로 이를 확보할 방법은 없다"라며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385,000
    • -1.14%
    • 이더리움
    • 2,855,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755,500
    • +1.07%
    • 리플
    • 1,997
    • -1.58%
    • 솔라나
    • 116,300
    • -1.77%
    • 에이다
    • 386
    • +0.26%
    • 트론
    • 408
    • -0.49%
    • 스텔라루멘
    • 231
    • -0.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30
    • +6.63%
    • 체인링크
    • 12,360
    • +0.08%
    • 샌드박스
    • 122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