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대부’ 도신우, 여직원 성추행으로 기소

입력 2015-04-09 2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BS 방송화면 캡처
한국 최초 남성 모델이자 패션 모델계의 대부로 불리는 도신우 모델센터 인터내셔날 회장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오후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도 회장이 이탈리아 출장 중 여직원에게 현지식 인사를 한다며 뺨에 입을 맞춰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1960년대 후반 남성 모델로 데뷔한 도 회장은 지난 1982년부터 4년 동안 한국모델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8년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한국 패션 모델계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도 회장은 지난해 10월 여직원 1명과 이탈리아 출장을 간 자리에서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머물던 밤 10시30분경 회의를 하자면서 직원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이후 10분 정도 얘기를 나눈 뒤 여직원이 방에서 나가려고 하자 도 회장은 이탈리아식 인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며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춘 뒤 입술에 억지로 입 맞추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직원은 예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뒤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도 대표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현지 문화에 따라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도 회장이 입술이 뺨이 닿은 사실을 인정했고 피해 여성이 성적 불쾌감을 느낀 만큼 성추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793,000
    • +3.48%
    • 이더리움
    • 2,832,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481,600
    • -0.64%
    • 리플
    • 3,451
    • +3.26%
    • 솔라나
    • 195,700
    • +8.36%
    • 에이다
    • 1,078
    • +3.75%
    • 이오스
    • 745
    • +2.19%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0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1.48%
    • 체인링크
    • 20,190
    • +5.38%
    • 샌드박스
    • 419
    • +5.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