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AP연합뉴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원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초 무사 1루에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쳐냈다. 이어 후속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36)의 타석에 투수 실책으로 진루하고, 프린스 필더(31)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원한 홈런은 텍사스가 5-0으로 앞선 4회초 터졌다. 상대 투수 켄들 그레이브맨(25)의 시속 86마일(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쓰리런 홈런에 텍사스는 8-0으로 크게 앞서갔다.
한편 텍사스는 기세가 살아난 추신수의 홈런에 힘입어 8회초 현재(오전 6시 35분) 10-0으로 오클랜드를 제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