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대표단과 ‘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한단계 높은 경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방한(11~14일)을 앞두고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호자 무하메도프 석유가스 부총리가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에너지·플랜트 △통상ㆍ산업 △건설ㆍ교통 등 주요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측 대표단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유망 협력 분야 및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한-투르크메니스탄 민관 경제협력위원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의 중점 육성산업인 섬유산업에서의 양국간 기술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철강생산 공장 건설(10억달러 규모) 양해각서(MOU ) 체결에도 합의했다.
전통적 협력분야인 에너지·플랜트 분야 협력에 있어선 기존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확인하고, 대형 신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정상방한시, GTL 플랜트 건설(30억달러규모), 투르크멘바쉬 정유공장 2차 현대화 사업(10억달러 규모) 등의 프로젝트 계약 체결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교통ㆍ건설 분야에서는 작년 정상회담시 협력의제였던 버스 공급사업* (1억불 규모)이 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한편, 아쉬하바드 주택 재개발,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ITS) 구축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농업, 문화‧체육 및 표준화 분야 등에서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