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경질설 신종균, 이재용 믿음에… 갤럭시S6 '원헌드레드밀리언' 도전

입력 2015-04-10 10:12 수정 2015-04-10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000만대 갤럭시S4 이어… 스마트폰 사상 최초 1억대 타이틀 첫 도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왼쪽)과 신종균 사장.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의 분위기가 4개월 만에 급반전됐다. 실적 부진으로 한 때 경질설이 나돌았던 신종균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굳건한 믿음에 ‘갤럭시 1등 신화’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자신이 주도한 사실상 첫 인사에서 ‘미스터(Mr.) 갤럭시’의 가능성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출시한 새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판매 목표를 1억대로 세웠다.

전날 신 사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홀에서 열린 ‘갤럭시S6 국내 미디어데이’에서 “현재 판매 대수를 예상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지만, 전작보다 많이 팔 것 같다”고 자신했다. 신중하기로 소문난 신 사장이 전략 제품의 판매량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상철 무선사업부 부사장 역시 “현재 소비자 및 거래선 반응을 봤을 때 갤럭시S6·엣지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 사장의 발언에 힘을 더했다.

아직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 1억대, ‘원헌드레드밀리언’의 기록을 세운 제품은 전무하다. 일반 피처폰의 경우 지난 2000년대 초 미국 모토롤라가 ‘레이저(RAZR)’ 시리즈로 1억대를 유일하게 기록한 바 있다. 업계는 애플의 아이폰6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가 세계 스마트폰 사상 첫 ‘원헌드레드밀리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S6·엣지가 신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큰 이유는 예약판매와 선주문 성적이 고무적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전통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반응이 뜨겁고, 중국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 이미 글로벌 선주문은 20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8000만대 판매로 갤럭시폰 중 최대 흥행작에 오른 ‘갤럭시S4’ 때보다 많은 숫자다.

한편, 갤럭시 시리즈의 1000만대 판매 돌파 기간이 매년 단축돼 온 만큼 갤럭시S6·엣지의 ‘텐밀리언셀러’ 달성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S부터 갤럭시S5까지 1000만대 돌파 시점은 출시 이후 7개월, 5개월, 50일, 28일, 25일로 각각 짧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88,000
    • +0.18%
    • 이더리움
    • 4,810,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5.34%
    • 리플
    • 1,986
    • +4.8%
    • 솔라나
    • 343,000
    • +0.35%
    • 에이다
    • 1,400
    • +1.74%
    • 이오스
    • 1,146
    • +1.78%
    • 트론
    • 283
    • -0.35%
    • 스텔라루멘
    • 686
    • -4.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3.06%
    • 체인링크
    • 25,450
    • +10.41%
    • 샌드박스
    • 996
    • +26.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