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신용등급별 가계대출 금리차가 최대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15개 은행의 7~10등급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8.6%를 기록했습니다. 1~3등급 4.1% 보다 2.1배 높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9배 보다 더 커진 것입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1~3등급에게는 4.52% 대출금리를 책정했지만 7~10등급에게는 이 보다 8.07%포인트 높은 12.59%를 받았습니다. 무려 3배나 높은 수준입니다. 일각에서는 여신심사시 신용등급 뿐만 아니라 상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금리를 책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