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성완종 회장 통화내역 공개 <전문>

입력 2015-04-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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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 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숨을 끊기 직전 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10일 공개했다. 이 신문이 보도한 내용대로 성 전 회장은 자신이 2007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후보 측에 비자금을 건넸다고 전했다.

▲2007년에 공소시효를 떠나서 다들 누구보다 열심히 도왔다 그러는데 팩트가 있습니까.

우선요 허태열 실장 당시에 제가 만났잖아요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2007년 대선캠프 때 제가 많이 도왔어요 잘 알다시피 기업하는 사람들이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들 무시할 수 없지 않습니까. 많이 도왔는데 현금 7억 주고.

▲현금으로.

네 현금으로. 리베라호텔에서 만나서 몇회에 걸쳐 7억 주고, 그 돈 갖고 경선을 치른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한 일이 있고요.

▲먼저 연락? 허태열 실장이 이렇게저렇게 연락올때 응하시는거였어요.

어떤 사람이 지저분하게 적은 돈이 아닌데 갖다주면서 그렇게 할 놈 있습니까.

▲그럼 연락이 오는 식으로.

다 압니다. 그쪽에서도 메인쪽에서는. 그렇게 해서 경선에 참여했는데 떨어지고 나서 두번째는 합당했잖습니까. 그런 내용 있었고. 김기춘 실장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깨끗한 사람으로 돼있잖아요. 그 양반도 2006년 9월에 벨기에 독일 갔잖아요 VIP 모시고 그때 제가 갈 때 이 양반 그때 야인으로 놀고 계셨죠. 그 양반이 모시고 가게 돼서 내가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해드렸고 수행비서도 따라왔고 결과적으로 서로 신뢰관계에서 오는 일이잖아요. 서로서로 돕

자고 하는 의미에서 내가 좀 맑은 사회를 부장님이 앞장서 만들어 주시고 꼭 좀 이렇게 보도해주세요.

▲중요한 부분들에서 김기춘 실장은 구체적으로 말씀하셨고 헬스클럽까지. 허태열 실장한테 7억 주실 때 몇차례 나눠주신건가요.

그렇죠 서너차례 나눠줬지요.

▲매번 직접주셨나요. 통해서.

내가 직접 줬지요. 거기까지 가는 사람은 심부름한 사람은 우리 직원들이고요. 이게 그것보다 훨씬 많지만 그거 뭐 7억이나 10억이나 뭐 15억이나 의미가 뭐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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