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탤런트 김성민이 법정에서 혐의 내용을 모두 인정했다.
10일 경기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이태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성민의 첫 공판에서 그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성민의 변호인은 "변론할 증거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말한 후 "다음 재판 기일을 최대한 늦춰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탄원서 반성문을 통해 김성민의 형량을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김성민은 집행유예 만료 기간 2주를 앞두고 동일 범죄를 저지르면서, 구속 수사가 불가피했다.
재판부는 오는 5월 1일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측은 “인터넷 마약 밀매 정보를 입수해 판매책 5명, 상습 투약범 2명, 경미한 투약범 8명 등 총 15명을 검거했다. 이 중 연예인 김성민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김성민은 변호인을 통해 “선처의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잘못을 저지른 자신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민은 지난 2014년 11월께 인터넷 사이트에 마약 판매 정보를 올린 업자와 접촉, 필로폰 0.8g을 구입한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