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값 상승세 ... 광명·하남 등 분양도 풍성

입력 2015-04-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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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기 아파트값 변동률 순위
올들어 경기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경기 아파트값은 0.45% 상승했지만 올 1분기 아파트값은 0.99%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10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 아파트값 변동률의 경우 광명시가 3.28%로 가장 많이 오르고 하남시가 2.46%로 두 번째로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안산시(2.32%), 군포시(1.29%), 김포시(1.21%)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오른 지역들의 공통점을 보면 서울에 근접한 경기 지역이라는 점이다. 전세물건 품귀로 전세 수요가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 밀려가는 데다 지역 내에서도 전세물건이 부족하자 매매로 돌아서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 지역내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크지 않자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꾸준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때문에 기존 아파트보다 새 아파트로 갈아 타려는 수요도 적지 않다. 일단 전세로 살면서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 않은 분양을 받아 보자는 것이다. 실제로 광명 중심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KTX가 지나는 광명역세권 일대 작년 분양 성적은 좋았다.

지난 해 10월 광명에서 분양 한 ‘광명역 파크자이’는 전용 59㎡A가 청약률 최고 33:1을 기록했으며 평균 11.54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12월 분양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8.1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오는 5월에는 ‘광명 소하지구 골드클래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에 인접해 있는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한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의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 특히 미사강변도시 개발 및 대규모 복합 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 개발, 유니온파크와 인접한 현안지구 개발, 5호선 연장 개통 등 각종 호재가 많아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에 미사지구에 마지막 공급되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지난 2일 실시한 청약 접수 결과 1순위 평균 2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5월에는 하남 현안지구에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앞으로 대형 호재인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 유니온파크와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검단산역(예정)이 개통을 앞두고 있는 역세권이고 대부분 단지에서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단지로, 총 75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김포시도 미분양 소진이 빨라졌으며 신규 분양 단지들도 좋은 분양성적은 아니지만 계약률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김포 한강신도시3차 푸르지오'는 평균 1.17대 1의 경쟁률을, 올해 3월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 2차’도 평균 1.43 대 1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했다. 특히 '김포 한강신도시3차 푸르지오'는 완판을,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65% 이상의 높은 계약률로 순항 중이다. 이 달에는 김포한강신도시에 ‘한강신도시2차와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가, 5월에는 한강신도시 2차 KCC스위첸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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