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1억? 돈 받을만큼 친하지 않아"

입력 2015-04-10 2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8일 오전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출장 중 평일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발견된 메모와 관련해 홍준표 경남지사가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홍 지사는 10일 도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나는 성 회장을 잘 알지도 못하고 돈을 받을 정도로 친밀감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정치자금을 1억원 정도 받을 정도로 성 회장과 친밀한 관계도 아니고 친밀할 이유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가 성 전 회장을 처음 만난 시기는 2011년 한나라 당 대표 선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 회장과 만난 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번 있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전국 지역 당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참석했고, 그 때 지역 유지인 성 회장을 잠깐 본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 성 회장 메모에 '홍준표 1억'이라고 적힌 것에 대해서는 "내 이름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돌아가신 분이 악의나 허위로 썼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홍 지사는 로비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중진 정치인 이상이 되고 어느 정도 위치를 점한 사람한테 로비하려는데 직접 연결이 안 되면 주변 사람을 통해 로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로비했다고 해서 전부 본인과 연결됐다고는 보기 어렵고, 검찰 수사를 통해서도 잘 밝혀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당 대표까지 했다는 점을 밝히며 "측근을 빙자해 누가 접근할 수도 있다"며 "정치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가면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메모 내용과 무관함을 재차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월요일’ 코스피, 5400선 겨우 지켜⋯개인 7조 '사자' VS 기관 4조 '팔자' 세기의 맞불
  • 중동 확전에 원·달러 환율 1510원 돌파…금융위기 환율 근접
  • 과잉 동원과 완벽 대비, 매출 특수와 쌓인 재고…극과 극 BTS 광화문 공연
  • '실용적 매파' 신현송 한은 총재 지명,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 ‘탈미국’ 베팅 멈춤…해외 증시·채권 동반 급락 [전쟁이 바꾼 돈의 흐름 ①]
  • 반도체 덕에 3월 중순 수출 50% 늘었지만⋯'중동 리스크' 먹구름
  • '국제 강아지의 날'…강아지에게 가장 묻고 싶은 말은 "지금 행복하니?" [데이터클립]
  • ‘EV 전환’ 브레이크…글로벌 車업계 줄줄이 속도 조절
  • 오늘의 상승종목

  • 03.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30,000
    • -0.09%
    • 이더리움
    • 3,073,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57%
    • 리플
    • 2,064
    • -1.05%
    • 솔라나
    • 129,300
    • -1.3%
    • 에이다
    • 377
    • -1.82%
    • 트론
    • 463
    • -0.22%
    • 스텔라루멘
    • 236
    • -1.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900
    • -1.51%
    • 체인링크
    • 13,000
    • -1.29%
    • 샌드박스
    • 116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