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가 1인 2역을?… tvN 드라마 '초인시대' 10일 첫방송

입력 2015-04-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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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시대, 유병재

▲(사진=tvN)

유병재가 극본과 주연을 맡은 tvN드라마 '초인시대'가 10일 오후 11시 30분 첫방송된다.

초인시대(극본 유병재·연출 김민경)는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초능력을 갖게 된 20대 취준생들의 모험 성장기를 그린다. 성인 남성이 25세까지 첫 경험을 하지 못하면 초능력이 부여되고, 첫 경험을 하는 순간 능력이 없어진다는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초인시대는 유병재의 드라마 데뷔작이다. SNL 코리아 '극한직업'에서 찌질하지만 공감도 높은 상황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유병재가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는 어떤 코미디를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제작발표회에서 유병재는 "(초인시대는) 'SNL코리아'와는 조금 차별화를 두되, 톤 자체는 그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인시대 주인공들은 '삼포 세대'로 불리는 이 시대 청춘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항상 주눅들어 있을 수 밖에 없는 청춘, 꿈이 있어도 포기해야만 하는 청춘,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는 청춘 등 이들의 고민을 적나라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유병재는 "최근 들어 세상이 청춘들에게 '너희는 필요 없는 사람이야', '너희는 무능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로 인해 스스로를 무능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초능력을 선물하면 재밌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청춘을 쓸모 없다 말하는 세상에게 '쓸모 없는 사람은 없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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