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ㆍ갤럭시S엣지 휴대폰, 보조금 vs 선택요금할인…탁월한 선택은

입력 2015-04-10 23:24 수정 2015-04-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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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10일 일제히 출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이 보조금과 요금할인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통신3사에서 제공하는 휴대폰(스마트폰) 요금제의 뼈대인 LTE 데이터 월 5GB를 기준으로 주판알을 한 번 튕겨봤다. 전반적인 보조금 지급은 KT가 높았으나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의 보조금이 앞섰다. 또 보조금 보다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선택요금할인)'이나 알뜰폰을 구매하는 게 유리했다.

통신3사의 6만원대 요금제는 KT가 '순 완전무한51(완전무한67)' 요금제이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LTE 전국민 무한69' 요금제, 'LTE 음성 무한자유69'가 비슷한 구조다. 이들 요금제는 통신3사가 월 단위로 데이터 5GB를 제공하고,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이뤄졌다.

이를 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갤럭시S6 32GB 모델과 갤럭시S6 64GB 모델에 10만8000원씩 보조금을,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과 갤럭시S6 엣지 64GB 모델에는 9만3000원씩의 공시 지원금을 공개했다.

KT는 갤럭시S6 32GB 모델과 갤럭시S6 64GB 모델에 각각 11만원, 10만5000원의 지원금을 공시했다. 같은 조건에서 KT는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과 갤럭시S6 엣지 64GB 모델에도 9만원, 8만5000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 무한69' 요금제에서 갤럭시S6 32GB 모델과 갤럭시S6 64GB 모델에 9만원, 8만3000원의 보조금을,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과 갤럭시S6 엣지 64GB 모델에 8만3000원, 9만7000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통신업계 일각에서는 실수요자가 몰리는 중ㆍ저가 요금제에선 통신3사 지원금 차이가 2만~3만원에 불과해 보조금만으론 특정 이통사의 유불리를 따지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조금 보다는 선택요금할인이 더 탁월한 선택이다. 지난 8일 미래부가 선택요금할인제도의 기준 요금할인율을 기존 12%에서 20%로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오는 24일부터 상향조정한 선택요금할인율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이후에 가입하는 게 좋다.

이 시점으로 계산하면 소비자들은 2년 약정기준으로 선택요금할인제도가 최대 두 배 가까운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일례로 2년 약정에 KT의 9만원대 요금제를 쓰면 20만원대의 보조금에 그치나 같은 조건으로 선택할인요금을 적용하면 40만원대 후반까지 효과를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을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는 선택요금할인제가 훨씬 낫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보조금이 KT 보다 낮아 일률적으로 삽입하는 선택할인요금 효과 더 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보조금보다는 선택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게 소비자에게 유리하다"며 "선택요금할인의 경우 보조금 보다 두 배 정도 혜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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