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 8년전 복수 성공할까? "니가 하이킥으로 날 이겼지? 난 암바로 끝내주마"

입력 2015-04-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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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량 장면 유튜브 캡쳐.
8년전인 2007년 4월 UFC70 대회.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를 우승한 당대 최고 스트라이커 미르코 크로캅이 모습을 드러냈다. 상대는 주짓수 챔피언 출신 가브리엘 곤자가.

사람들은 이번 경기보다 당시 챔피언 랜디커튜어와의 크로캅의 시합을 더 기다렸다. 이번 경기는 챔피언전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라 생각했다.

경기는 충격적이었다. 하이킥 최고수 크로캅이 그래플러 곤자가에게 하이킥으로 KO패했다.

8년이 흘렀다. 크로캅은 은퇴를 번복하고 UFC로 복귀했다. 상대는 자신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안긴 곤자가. 스토리는 만들어졌다. 복수만이 남은 셈이다.

미르코 크로캅은 10일(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쿠프 타우론 아레나에서 열린 'UFN 64'의 공식 계체량을 무사히 통과했다.

이날 계체량에서 크로캅은 232파운드(105.23kg)를, 곤자가는 255파운드(115.66kg)를 기록했다. 2007년 'UFC 70'에서 치러진 1차전 당시에는 크로캅이 225파운드(102.05kg)로 통과했고, 곤자가는 243파운드(110.22kg)로 계체를 끝낸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근소하게 체중이 늘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곤자가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세계최대 종합격투기(MMA) 매체인 셔독은 곤자가-크로캅 2차전 프리뷰에서 "곤자가가 1라운드 안에 크로캅에게 항복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새벽 4시부터 수퍼액션을 통해 크로캅과 곤자가의 2차전이 펼쳐지는 'UFN 64'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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