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2억원’ 의혹 홍문종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신속한 검찰 수사 촉구”

입력 2015-04-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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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성완종 메모'로 2억원 수수 의혹에 휩싸인 홍문종 의원이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홍 의원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경향신문의 '성완종, 2012년 홍문종에 대선자금 2억 줬다' 라는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새누리당 사무부총장을 지냈던 그는 대선 때 조직본부 일을 함께 하면서 돈을 전달한 장소와 관련해 뭐 같이(조직본부) 사무실 쓰고 어울려 다니고 했으니까 '사무실'과 '어울려 다닌 곳'으로 돌려 말했다'라는 기사내용과 관련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성 전 의원은 대통령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업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의원은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어떠한 직함을 갖고 있지 않았다. 조직총괄본부에 근무했던 20명의 국회의원, 200여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에 소속된 60만 명단에도 없으며 저뿐만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같이 근무했던 모든 직원들도 성 전 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2년 사무부총장을 지냈던 그는 대선 때 조직본부 일을 함께 하면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자기(성 전 의원)가 사무총장하고 같이 선거 치르고'라는 기사 내용에 대해서도 "저는 2014년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사무총장직을 사퇴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또한 제가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성 전 의원은 당 사무부총장도 아니었으며 대선 당시에도 새누리당 내에서 사무부총장이라는 당직을 맡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성 전 의원은 '홍문종 아버지를 잘 알았다''라는 기사를 놓고는 "직접 부친에게 확인한 결과 '면식도 없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일축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상의 내용만 보더라도 금일 경향신문에서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구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면서 "어제부터 의혹을 제기한 관련 기사들은 억지로 퍼즐을 끼워 맞추려고 해도 끼워 맞춰지지 않는 미스터리 그 자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향후 언론에서도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같은 기사로 국가ㆍ사회적인 혼란은 물론 개인의 명예와 도덕성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또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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