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결렬되나…미국 “세부사항 확정 안 되면 최종합의 없어”

입력 2015-04-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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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제 제재 해제 시기 두고 미-이란 신경전 고조

▲벤 조르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사진=AP/뉴시스)

이란 핵협상 타결의 핵심 요소인 대(對) 이란 제재 해제 시기를 두고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핵협상 최종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모든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단계적 해제 입장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제재 완화가 단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는 것은 매우 분명한 사실”이라며 “우리는 아직 골자만 잠정 합의한 상황이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 않으면 합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트위터를 통해 “핵협상 최종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이란에 대한 제재가 일괄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즈 부보좌관은 “서방과의 핵협상에 반대하는 이란 내 보수 강경파의 압박을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협상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강경파들이 있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의심스러운 장소에 대해선 어디든 간에 조사할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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