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세마녀의 심술 없이 1410선 회복...1418.38(35.10P↑)

입력 2006-12-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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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녀의 날(트리플위칭데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마녀의 심술은 없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5.10포인트(2.54%) 오른 1418.38을 기록했다.

시장은 매물 폭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닷새만에 141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스프레드의 강세로 롤오버 물량의 증가와 외국인의 선물 매수 물량의 증가하면서 강한 반등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4억원, 6086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7701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334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전업종이 1~3%의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철강및금속이 3% 이상 올랐으며 증권, 제조업, 보험, 전기·전자, 의약품, 은행 등은 2%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가운데 LG(-0.17%)와 아모레퍼시픽(-2.15%)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신한지주, 우리금융, 현대차, KT 등 10위아네 7종목이 3% 이상 상승했으며 삼성전자, 국민은행, 하이닉스도 1~2% 올랐다.

장하성펀드의 지배구조개선 요구를 받아들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이와 함께 장펀드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화성산업(5.36%), 크라운제과(6.10%) 또 급등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6종목을 비롯해 585종목이며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185종목이 하락했다. 67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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