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유격수'로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8번' 타순 배치

입력 2015-04-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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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가 드디어 메이저리그(MLB)에 첫 선발로 출전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2일 오전 8시1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8번 유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의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장이 이뤄진 것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조시 해리슨(3루수)과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가 테이블세터를 이루며, 닐 워커(2루수)-스탈링 마르테(중견수)-페드로 알바레스(1루수)가 중심타선에 포진한다. 하위타선에는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은 하트(우익수)-램보(좌익수)-강정호(유격수)가 배치됐다. 9번 및 선발투수는 밴스 월리다.

올해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지난 9일 신시내티전에서 대타로 나서 3루수 땅볼을 기록했고, 어이진 10일 경기에서는 대수비로 출전한 바 있다. 그러나 11일 경기에는 결장하며 첫 선발 출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한편 피츠버그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첫 선발 출전한 밀워키와의 경기는 6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피츠버그가 밀워키에 5대 0으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피츠버그의 강정호 첫 선발 출전 소식을 접한 팬들은 "강정호, 오늘 멋진 수비 기대할게요", "강정호, 오늘 홈런포 본격 가동하려나?", "강정호, 붙박이 선발로 자리매김 하기를...", "강정호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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